[K-Food] 대표적 겨울철 한국의 국민 간식 '호떡'의 글로벌 변신

 

 

[K-Food] 대표적 겨울철 한국의 국민 간식 '호떡'의 글로벌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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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이 기온이 떨어져 쌀쌀한 날에는 대표적인 한국인의 간식 '호떡'이 생각난다. 디저트계 떠오르는 샛별, 호떡의 화려한 변신을 만나보자.

 

 

시드니에서도 한식의 인기가 더이상 코리안 바베큐, 불고기에 국한되지 않는다. 한국에서 보기 흔한 길거리 음식이 한식당의 인기있는 메뉴로 자리잡기도 하는데, 그 중에 빠질 수 없는 달콤한 길거리 음식, 호떡. 길거리가 아닌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호떡이 디저트로 재탄생했다.

1년 전 아내 김일라 씨와 함께 레스토랑 ‘소울다이닝’을 오픈한 이대로 셰프는 호떡을 디저트 메뉴로 선정한 이유를 이렇게 말한다. 

“처음에 레스토랑 오픈하고 디저트 메뉴를 생각할 당시 한참 겨울이었기떄문에 어렸을 때 길에서 호떡을 팔던 기억이 났다. 또 와이프가 독일에 살던 당시 독일식 애플파이를 섞어서 생각하게 됐다.”

 

 

결과적으로 정통 호떡과 다르진 않지만 손님들이 더 좋아할 수 있게끔 다른 재료를 추가해 화려한 호떡으로 재탄생했다.

호떡이라는 다소 생소할 수도 있는 음식에 대한 호주인들의 반응은 어떨까?

“상당히 좋은 편이다. 호주 손님들에게는 팬프라이 도넛이라고 소개한다. 쉽게 이해. 많은 분들이 한류에 관심이 많아서 이미 알고 있는 분들도 많고, 한국 음식이나 한국을 다녀온 분들이 많다.”

 

 

이 셰프의 아내이자 레스토랑 매니저인 김일라 씨는 처음에는 길거리 음식을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것이 괜찮을까 걱정을 했지만, 손님들의 반응이 좋다는 것을 느끼면서 걱정은 사라졌다. 

“꽤 유명한 블로거가 호떡을 이미 알고 있어서 어떻게 만드는지 배워하기도 했다고. 호떡 누르개를 보고 너무 좋아했다는데. 길거리음식을 레스토랑에서 팔아도 되나 처음에는 걱정을 했지만, 드라마에서 보고 이미 접하신 분들도 계시고 좋아하신다.”

이 셰프는 ‘소울다이닝 ‘을 오픈하기 위해 기획만 3년 정도가 걸릴 정도로 그동안 꿈꿔오던 레스토랑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 음식에 대해서 처음 오픈했을 때는 상황이 그리 좋지 않았다. 식당 앞에 라이트레일 공사도 한창 진행 중이었고, 유명세가 있지 않았기 때문에 처음에는 힘들었다. 손님들이 ‘소울 다이닝’이라는 이름을 정해주시면서 점차 자리잡을 수 있었다.”

이 셰프는 처음에는 메뉴가 한식인지 호주식인지 정체성을 찾는데 시간이 걸렸지만, 음식을 제공한다는 게 문화를 소개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느낌이었다고 말한다.

손님들에게 이 한국 음식을 어떻게 설명해야하지 많은 고민을 하면서, 한식을 기반으로 하지만 서양 음식의 느낌을 가진 메뉴명을 통해 손님들이 친숙하게 느낄수 있도록 하는 전략이 주효했 던 것이다.

소울 다이닝의 와규 타르타르 라는 메뉴는 한국의 육회를 기반으로 한 음식이다. 타르타르라는 호주인들에게 익숙한 요리 이름을 붙이면서 한국식 타르타르인 육회를 좀 더 친근하게 소개할 수 있었다.

한국에서 호텔학교 조리과에서 공부하다 이탈리아 교환학생을 다녀온 이대로 셰프는 외국에 나가서 요리하고 싶다는 생각을 19살부터 가졌다. 군대도 취사병으로 다녀오고 서울의 한 레스토랑에서 일하다 20대 중반에 호주 워킹 홀리데이로 있다가 경험을 쌓았고, 한국으로 돌아온 이 셰프는 워킹 홀리데이 당시 일하던 레스토랑의 오너가 잡오퍼를 보내줘 다시 호주로 돌아오게 됐다. 셰프로서 한 길만 걸어온 셈이다.

소울다이닝의 메뉴 중 뭐니뭐니해도 인기있는 메뉴는 갈비찜이다.  바베큐에 익숙한 호주인들, 고기를 주 식사 메뉴로 선호하는 서양인들에게는 한국식 갈비찜도 최애 음식이다.

디저트로는 호떡이 역시 인기다. 일단 도넛이라는 포맷에 익숙한데다가 식감이 거기에 한몫한다. 도넛이라는 친근함에 쫄깃한 식감, 안쪽에 슈가시럽이 들어간 것을 재밌게 느끼는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것.

“처음에는 모던한식당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지만, 이제는 자부심도 느끼고, 처음에는 한식이라면 치킨이라 코리안 바베큐만 생각하는 분들에게 새로운 한식을 소개할 수 있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

베지테리안, 비건 문화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호주에서는 한식에 더 매력을 느끼는 분들이 많다.  발효 음식 뿐만 아니라 글루텐 프리 음식을 찾으시는 분들도 워낙 많아 한식이 더 많은 부분에서 알려질 것으로 기대된다.

“손님들 중에 드라마에서 보고 ‘너희 이런 거 없니? 소맥이 너무 먹고 싶은데 이거 해주면 안돼?’라는 분들도 있다. 한식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고, 한식의 한류 열풍도 지속되지 않을까 기대한다.”

SBS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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